베이글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베이글 웨이팅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런던베이글 뮤지엄 안국점에 다녀왔습니다. 줄서서 뭘 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가볼 일이 없겠다 생각했는데 새벽에 일이 있어서 일찍 나간 김에 한번 가볼까 하게 되었어요. 8시 오픈인데 이미 오픈전에 웨이팅을 거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하지만 웨이팅을 걸어놓기만 하면, 주변 안국역에 둘러볼 곳을 다니다가 먹으러 가도 될 것 같았어요. 맞은 편에 스타벅스도 있으니 거기서 놀다가 가도 되고요. 하지만 그 웨이팅을 걸기까지도 저는 기다리기가 힘들더군요. 다행히, 기다림 끝에 들어가게 되었고 베이글 몇개 포장하고, 토마토 로제스프와 베이글 하나를 현장에서 먹었습니다. 만약 방문하시면 이 토마토 스프 꼭 드셔보길 바래요. 정말 속이 뜨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