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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전통 찻집 : 도채비도 반한 찻집(feat. 대추차)

밸프 2024. 1. 27. 21:00

추운 겨울엔 따뜻한 음식이 땡기죠.

특별히 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꼭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어요.

 

바로 대추차인데요, 인사동에 있는 '도채비도 반한 찻집'이라는 곳에서 맛본 차입니다.

찻집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들었어요.

연말에 친구를 만나거나, 가끔 해외에서 친구가 오면, 이곳에 데려가 대추차를 같이 맛보는데요, 제가 데려간 친구들은 모두 맛있다는 평가를 해주더군요.

 

 

첫 직장이 인사동 근처라 오래전 인사동의 모습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현재의 인사동은 너무 도시적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요. 인사동이라고 전통 찻집은 무지 많이 생겼지만, 들어가보면 분주한 곳도 많고, 인사동만의 느낌은 많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그래도 그 중 분위기와 차 맛이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아니라 좋은 곳이 여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아주 편안한 공간이구요, 쌈지길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찾기도 쉬우실 거에요. 

 

 

 

제가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 대추차입니다. 

오미자, 매실차 다 맛있었지만, 제 입에는 아무래도 대추차가 최고 였던 것 같아요. 

함께 나오는 피스타치오는 꼭 껍질을 잘 벗기시고 드시길. ㅎㅎ

 

다른 메뉴들도 알려드릴게요.

메뉴 
대추차(온/냉)           8,000원
쌍화차(온/냉)           9,000원
백차                        10,000원
철관음                     10,000원
고수 봉황단총         11,000원
고수 홍차                10,000원
전통수제약과          4,000원
도채비 수제 비스킷  5,000원
가래떡 구이              6,0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떼                  6,500원
국화차                     7,000원
생강차(온)               8,000원
모과차(온/냉)          7,000원
오미자차(온/냉)      8,000원
매실차(온/냉)          7,000원
유자차(온/냉)          7,000원
수정과(온/냉)          8,000원
쑥미숫가루(냉)        8,000원
보이차(생차/숙차)   10,000원

 

 

다음에 친구들과 인사동 가실 때 한번 들러서 따뜻한 차 한잔하시면 어떨까합니다.